110215
전원범
바들산
*영감아 땡감아
죽지를 말어요
봄보리 개떡에
꿀발라 주께요
꿀일랑 볼라서
내가 먹구요
코랑을 볼라서
영감을 주리라
남원
*계림은 노랑잎이요
곡령을 푸른 솔이다.
鷄林黃葉 鵠嶺靑松
계림은 신라 ,
곡령은 고려를 각각
암유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전한다.
*亂國者東人 亡國者西人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는 동인이요 나라를 망하게 하는자 서인이다.
인조때 정묘호란이 날 무렵 불려졌던 동요로 동인,서인의 당쟁을 예언한 노래이다.
*장다리는 한 철이나
미나리는 사철이라
숙종(1675-1720) 때
장희빈이 득세하던 전성시기에
불려지던 노래, 궁극적인 승리는
민비에 있다고 암시하여 예언한
동요이다.
장다리는 장희빈을 ,
미나리는 민비를 암유한 것이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녹두 (전봉준)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니 새(민중)들이 추종하지 말라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으며 ,정읍지방의 속설에서는 파랑새(淸兵)야 녹두(전봉준 -동학농민군)을 밟지 마라 밟으면 청포장사(민중)이 운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호남평야는 날이 가물어 모를 내지 못하면 논에 녹두를 심었다.
녹두가 익을 때 쯤이면 새가 날아와서 극성을 부린다.
파랑새는 八王새, 全을 파자한 것이다.
*소련에 속지말고
미국놈 믿지 말라
일본놈 일어선다
조선사람 조심해라
* 날라리 방콩콩방콩
일본말로 쓰레기통
조선말로 백화만발
일본의 망함을 예언한 노래,
日本末路 朝鮮末路
*다짜고짜 경찰서
오락가락 면사무소
내일모레 배급소
또 나왔다 세무서
흐지부지 재판소
해방후 어지럽던 때에
각 기관들의 횡포를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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