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 주제문을 분명히 정하자
★ 논술은 문제에 대한 답(주장)을 하는 것이다.
★ 논제(특정사건, 현상,사물에 대한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답,즉 결론이 바로 주제문이다.
★ 논술문은 주제문을 작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논술문 쓰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사람에 따라서 제각기 서로 다른 주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서론부터 쓰기 시작하는 것이 편하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주장에 대한 논거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선생님은 자신의 주장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논술문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글(시, 소설, 수필, 논문 등)을 그냥 건성으로, 다른 사람이 쓰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쓰지는 않는다. 무엇인가를 쓰고자 하는 바가 있고, 강렬하게 주장하고 싶은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에 글을 쓴다. 논술문도 마찬가지다. 쓰고자 하는 그 무엇이 먼저 결정되어야 비로소 우리는 글을 쓸 수 있다. ‘쓰고자 하는 그 무엇’이 바로 주제이고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주제문이다.
1. 주제문이란?
글을 쓸 때나 읽을 때 반드시 주제문을 정해야 한다. 주제가 막연한 상태에서는 어떤 글을 쓰더라도 그 내용 또한 막연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읽으면, 그 글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구체적이면서 핵심적인 하나의 문장으로 주제문을 작성하는 것이 읽기와 논술의 기본이다. 주제란 ‘글의 중심적인 내용, 혹은 글 쓰는 이가 글을 통하여 말하려고 하는 참된 의도’라 정의할 수 있다. 주제문은 주제에 대한 필자의 의견이나 판단을 밝힌 문장이다.
1) 주제문은 주장과 함께 그 주장의 핵심 논거까지 밝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녀평등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문장보다는 ‘남녀 차별은 봉건 시대의 유물로서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므로 남녀평등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이 되어야 한다.
2) 주제문은 하나의 완전한 문장이어야 한다.
따라서 주제문은 주어와 서술어를 갖춘 명제의 형식을 갖추어야 한다.
3) 주제문은 조건(또는 이유)과 지향점(또는 결과)의 내용이 있어야 하고 둘 사이에 인과 관계가 분명해야 한다. 따라서 주제문은 ‘무엇이 어찌어찌하므로 (~하기 위해서는) 어떠어떠해야 한다.’의 형태를 띠는 것이 좋다.
【예제】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치가들부터 민본(民本)사상을 굳게 견지해야 한다.
→ 여기서 조건은 ‘정치가들부터 민본(民本) 사상을 굳게 견지해야 하는’ 것이고, 지향점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그리고 둘의 인과 관계는 분명하다.
연습문제
다음 신문기사 내용을 참고하여 뇌사 인정 여부에 대한 찬반의 의견을 제시하라.
학생 1 : 정부는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여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 주제문이 무난하게 작성되었다.
학생 2 : 우리의 전통적인 생명관은 숨이 끊어져야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
→ ‘뇌사를 인정하지 말자’는 주장에 대한 논거로 적합하다. 주제문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출처 : 유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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